이탈리아 여행 사기 유형
외국인 여행자가 자주 당하는 사기 유형을 미리 알아두세요.
길거리 호객
검투사 복장 기념사진 요금 요구
콜로세움이나 바티칸 주변에서 로마 병사 복장을 한 남성들이 사진을 권한 뒤, 촬영이 끝나면 1인당 20~50유로를 요구한다. 로마에는 이 복장 영업을 금지하지만 계속 나타난다.
예방 방법: 포즈를 취하지 말고 투구나 검을 건네받지 말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 이미 찍었다면 몇 유로만 주거나 가까운 경찰 초소 쪽으로 걸어가라. 따라오지 않는다.
강매
공짜라는 팔찌 강매
누군가 손목을 잡고 '선물'이라며 실팔찌를 묶은 뒤 길을 막고 10~20유로를 요구한다. 콜로세움, 스페인 계단, 리알토 다리, 피렌체 두오모 주변에서 흔하다.
예방 방법: 번잡한 명소에 다가갈 때는 양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무언가를 들고, 걸음을 늦추지 말고 단호하게 거절하라. 손목을 잡히지 않는 것이 핵심이며, 이미 묶였다면 돈을 주지 말고 나중에 잘라내면 된다.
교통
미터기 미사용과 가짜 공항 정액요금
공항 터미널 내에서 호객하는 사람들이 80~120유로짜리 '택시'를 권하거나, 정식 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고 정액을 부른다. 로마의 공항 정액요금은 시가 정한 피우미치노 55유로, 참피노 40유로다(역사지구 기준).
예방 방법: 터미널 밖 공식 흰색 택시 승강장만 이용하고 문에 적힌 면허번호를 확인하라. '아우렐리우스 성벽 안, 정액요금'이라고 먼저 말하고 반드시 영수증(ricevuta)을 요구할 것. 실내에서 다가오는 사람은 무시한다.
식비
관광객용 메뉴와 100g 단위 생선 가격
주요 명소 바로 옆 식당들이 가격이 적히지 않은 '오늘의 특선'을 권한 뒤 생선이나 고기를 100g 단위로 계산해 한 접시를 60~90유로로 만들고, 언급 없던 자릿세(coperto)나 서비스료를 붙인다.
예방 방법: 가격이 인쇄된 메뉴에서만 주문하고, 100g 단위(all'etto) 메뉴는 최종 금액을 유로로 확인한 뒤 주문하라. 자릿세(보통 1인 1.50~3.50유로)가 메뉴에 표기돼 있는지도 확인할 것. 명소에서 두세 골목만 벗어나도 값이 절반이 된다.
소매치기
대중교통에서의 주의 분산 소매치기
바티칸행 64·40번 버스, 메트로 A선, 테르미니역, 붐비는 바포레토 등에서 팀 단위로 움직인다. 한 명이 문을 막고 한 명이 부딪히는 사이 세 번째가 지갑을 빼간다. 서명 청원 클립보드나 음료를 쏟는 수법도 같은 목적이다.
예방 방법: 지퍼가 달린 크로스백을 앞으로 돌려 메고 휴대폰은 뒷주머니에 넣지 말며, 승하차 때는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는 편이 좋다. 클립보드를 들이미는 사람은 무시하고, 낯선 사람이 갑자기 몸에 부딪히면 나중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주머니를 확인하라.